제주여행 서우봉에서 바라본 함덕해변 결혼20 주년 기념

함덕해수욕장에서의 아름다운 순간

5월 마지막주 평일을 선택해 여행을 간 우리부부는 제주도의 함덕해수욕장을 찾았다. 
햇살 가득한 아침, 에메랄드빛 바다가 눈부시게 빛나는 해변을 걸었다. 부드러운 모래밭을 밟으며, 서우봉 오름이 우뚝 솟은 풍경은 마치 그림 같았다. 서우봉에서 페러글라이딩을 하는 모습은 파란하늘에 수를 놓았다. 아내와 함께 걷는 이 해변은 우리에게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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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는 신선한 바다 냄새가 풍겨왔고, 파도 소리가 우리 귓가에 맴돌았다. 함덕해수욕장은 물론, 주변에는 다채로운 음식점과 카페가 있어 우리의 여유로운 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 시원한 바람과 여기저기 웃음소리 가득한 함덕해변의 모습은 기분전환하기 좋았다. 

서우봉에서 함덕해변을 바라보는 모습이 최고라는 이야기에 우리는 서울봉 오름을 향했다. 서우봉 둘레길은 왕복 천천히 걸어도 40분정도 소요된듯하다.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예비신혼부부들이 사진찍기 바뿌다. 또다른 한쌍도 웨딩드레스를 입고 산을 오르는 모습이 힘들듯 하지만 신부의 얼굴은 미소가 가득했다. 서우봉은 웨딩촬영 맛집인것 같다. 

아내는 서우봉 오름을 오르고 싶다며 손을 잡아줬다. 우리도 과거의 풋풋했던 젊은 시절의 향수를 느끼며 서우봉을 올랐다. 함덕해수욕장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우리는 함께한 순간을 영원히 기억에 담기로 했다.
그 순간, 함덕해수욕장은 우리에게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을 선사했다. 함께한 시간은 우리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며 결혼 20주년인 지금 함덕해수욕장은 우리의 사랑스러운 이야기의 한 페이지가 되었다.